11월의 편지-李旻影 11월의 편지-李旻影 11월 입니다. 산천이 여름의 닻을 내리고 산천으로 되돌아 와 그 만큼의 거리에서 가을과 가을의 이별이었던 여름날의 인연을 노래합니다 지난날 만남은 꽃술이 흐느끼던 목대의 울림안 여운이기도 하였고 아련하였으되 어린 기억들은 이파리의 숨이 되기도 .. 글과 덧상 2010.11.07
11월의 안부/ 석승면 11월의 안부/ 석승면 이태 전 시월 약수터 가는 길에 한 송이 참꽃 보고 저으기 놀란 적 있었는데요 어제 그러니까 2009년 11월 1일에 허리 휜 한줌 가을볕 한가운데 담벼락에 개나리 핀 것을 한참 쳐다보면서요 노오란 것이 제 색이 맞긴한데 문득 궁금한 안부, 11월에 두루두루 안녕하신지요 *출처. 시사..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9.11.21
11월의 사랑 / 이민영 11월의 사랑--이민영李旻影 기억이 살아온 가을길을 혼자서 걸을 때 그대는 언제나 내게서 잊혀지지않을 이미 약속된 님인 줄 알았습니다 푸르고 황송하던 여름날 추억이 가을로 붉어지고 산촌마다 올망졸망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노래할 즈음 마른 가지마다 그대 입술은 무엇인가 중얼거릴 듯 싸락눈.. 글과 덧상 2008.11.01
11월 / 이민영 11월 이민영李旻影 길을 걷다가 늙은 수풀 사이 하늘 패랭이를 보았다 이파리 하나가 가을 그림자에게 배내짓을 한다 햇살에 달린 물 방울이 가지마다 촉촉한 삶을 멕인다 스산해지는가, 바람도 길 끄트머리에 고개를 박고 젖을 먹는다, 십일월이 되면 가로수가 외로워지는 것은 스스로를 태우는 것, ..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8.09.21
11월의 사랑 / 이민영 11월의 사랑--이민영李旻影 기억이 잊혀지지않는 십일월의 길에서 가을도 잊지 못하여 혼자 걸을 때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세월의 십일월 안에 사랑은 가을을 새기고 계셨으니 새겨진 십일월은 제게서 잊혀지지 않을 약속된 님인 줄 알았습니다. 푸르고 황송하던 여름이 붉어지고 산촌마다 사랑한다..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8.09.21
그대의 11월 / 이민영 그대의 11월 [詩] 이민영 그대의 가을숲 11월은 쓸쓸함으로 배경이 되는 저녁도 돌아 설 줄 안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리움이 고개 숙이며 지나간 열 달로 무수해진 밤별, 숲 나무 마다는 쎈 낮살로 남아 정한 참나무가 되고 욕망을 가득 담는 어둠이 땅을 먹는 소리로 동트는 날을 준비한다. 11월 그대의.. 글과 덧상 2008.09.02
(11월의 시)11월의 편지--李旻影 11월의 편지-李旻影 11월 입니다. 산천이 여름의 닻을 내리고 산천으로 되돌아 와 그 만큼의 거리에서 가을과 가을의 이별이었던 여름날의 인연을 노래합니다 지난날 만남은 꽃술이 흐느끼던 목대의 울림 안 여운이기도 하였고 아련하였으되 여린 기억들은 이파리의 숨이 되기도 하면서 우리들과 우리.. 글과 덧상 200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