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사랑시)(좋은시) 첫사랑키스--이민영李旻影

LEE MIN YOUNG 2006. 10. 23. 14:49
첫사랑키스--이민영 2003/09/24
 

첫사랑 키스 이민영 내 살 결위로 그대 언어가 내 살 결속으로 한 결이 되어 부끄러워 수줍던 사랑 청순의 한 가지가 되어 온종일 속삭이는 정열 온 세월 다 지고갈 것 같은 흥분 소망의 길목 그대가 되어 수천 수만 마디 이야기로는 밤 새도록 사연들만 남아 질풍노도같은 침묵으로만 흘러 숨가쁜 호흡으로만 흘러 일순에 삼켜버린 지난 날 오직 혀 끝에서만 맴도는 외마디 우리는 공명 오! 나의 첫사랑 속에 찾아오신 그대 제 입술 속에서만 전라로 안겨주신 혼(魂), 첫 키스여 --생의 시작은 황홀하여라 --생의 전체는 행복하여라 --세상이 없어져도 난 몰라 --그대 이외에는 기억이 없어 --그대 이외는 생각하기 싫어 --그대만

 

 

 

 

사랑의 시인詩人-이민영李旻影(231-詩와 사랑,2003)에서 *자료편집--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