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일 때--이민영
나 혼자일 때 나혼자가 외롭고
나의 옷들이 겨울이니 춥다고 생각했다
겨울은 얼어붙은 공기중의 물방울이 스스로 혼자 얼지 못해
지나간 바람을 붙잡아 놔두고
나의 그늘이라고 외치는 것인데
마찬가지로 내가 나의 겨울에서 외로워질 때
네가 보내 준 메일 한 통을 열어 보니
"사랑한다"
아니야, 난, 네가슴 한 가운데
가득한 사람으로 있단 거 알아
만나고 사랑하고 지내고
세상살이한 지 우리 얼마일까
무럭 무럭 애들도 커서
애들의 생각 위에 애들이 그들
나름의 생각과 결정으로 집을 나서고
의견을 피력하고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주어야 할 때
어른이네
처음 만나 솔직하고
그리워하던 자세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을
늦은 만큼 더디 온다는
사랑은 우리 것이며
이제 사랑한다는 것이
이 모두 행복한 것이며
그래,
........................
Je Vais Seul Sur la Route
..............
vyihazhu azin iya na darogu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나 홀로 길을 나섰네
안개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아!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 버린 날에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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