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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기다림-李旻影

LEE MIN YOUNG 2008. 4. 27. 11:53

 





























































    
    서있는 기다림
    
                                이민영(사랑의 시인) 
    서있는 기다림 
    서있는 기다림의 고뇌들
    고뇌를 위한 시간의 흔들림 
    흔들리기 위한 나의 육체가 
    자력이 아닌 감각의 단정으로부터 달려 온 흔들림
    그래서 걸어온 발자취 
    바람의 뒷춤을 붙잡고 
    바람의 갈기털 사이에서
    채우지 못한 것들과 말할 수 없는 이야기의 흔적,
    .
    .
    .
    .
    .
    .
    가슴이 옷처럼  벗을 수 없지 않는가
    벗고 벗겨내서 보일 수는 없지 않는가
    누가 가슴의 혀로 말하라하는가 웅성거린 웃음의 잔디 옆에서
    껴입는 옷이라 할 수 없지 않는가
    뒤돌아 마음속에선 수 없이 되뇌일 것이나
    꺼내지못한 말은 심연인 것 사는 것이 아닌가
    누구든 뱉어 낼 입과 가슴이라면 숨겨둔 여유를 잃어버린
    싱거움이 또 고독이 될 것이 아니던가
    *사랑의 한국시인--이민영시인(李旻影詩人)
    *시문학 습작카페.미디어 다음넷-이민영의 시사랑사람들 문학 제공 
    
    편집編輯: 刀畵藝人(대전거주.화가)님
    본 시화는 도화예인님의 작품으로 영상구도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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