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덧상

나혼자일때 --이민영

LEE MIN YOUNG 2008. 3. 29. 12:09

























                
    
    나 혼자일 때--이민영
    
    나 혼자일 때 나혼자가 외롭고 
    나의 옷들이 겨울이니 춥다고 생각했다
    겨울은 얼어붙은 공기중의 물방울이 스스로 혼자 얼지 못해
    지나간 바람을 붙잡아 놔두고 
    나의 그늘이라고 외치는 것인데
    마찬가지로 내가 나의 겨울에서 외로워질 때 
    네가 보내 준 메일 한 통을 열어 보니
    "사랑한다"
    아니야, 난, 네가슴 한 가운데 
    가득한 사람으로 있단 거 알아
    만나고 사랑하고 지내고 
    세상살이한 지 우리 얼마일까 
    무럭 무럭 애들도 커서 
    애들의 생각 위에 애들이 그들 
    나름의 생각과 결정으로 집을 나서고 
    의견을 피력하고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주어야 할 때 
    어른이네
    처음 만나 솔직하고 
    그리워하던 자세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을
    늦은 만큼 더디 온다는 
    사랑은 우리 것이며
    이제 사랑한다는 것이 
    이 모두 행복한 것이며
    그래,
    ........................
    Je Vais Seul Sur la Route 
    ..............
    vyihazhu azin iya na darogu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나 홀로 길을 나섰네
    안개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다
    도대체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아!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 버린 날에 아쉬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樂 :  Anna German /Je Vais Seul Sur la Route (나홀로 길을 걷네) 
    編輯: 刀畵藝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