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틈새 / 윤귀림

LEE MIN YOUNG 2010. 12. 6. 00:33
幸福한 思郞 | 조회 0 |추천 0 |2010.12.06. 00:24 http://cafe.daum.net/musicgarden/5kT6/6772 

      틈새

      윤귀림


      빈 우체통에
      편지 한통이 날아왔다
      철없는 시를 염려하는 철인의 지혜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는 가을
      나도 너처럼
      잠시 흔들렸다
      침묵으로  꽃피울 수 있다면
      어디든 섞이는 재로
      오늘, 죽어도 좋다

      벌판에 흩날리는 나뭇잎으로
      편지함을 꾸민다
      또 한 채의 오두막집을 짓는다

      *출처, <시사랑사람들>(2010년 11월 25일, 시인의 블러그에서)


      윤귀림시인은 계간 <문학사랑>을 통하여 등단하였다.
      ........가을은 지난날 인연을 가슴에 담아
      소중한 믿음으로 붉어지는
      소년의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 저편에는 항상 기다림이라는 미래와
      현재의 여유가 웃으며 손짖한다.
      옥빛처럼 푸르스름한 기억을 탁마하여 진주처럼 별로 안을 때
      세상의 모든 것들은 채워지면서 그림이 된다.
      그러면서 그 안을 떠나지 못한 시인은 나뭇잎에 담겨진 자애를
      펜에 심는다.
      가을을 여름날의 옥빛기다림이라고 한다면
      시인의 겨울은 그 가을을 포근히 재워주는 아랫목같은 것이다.
      ...이민영 시인(시사랑사람들 대표)






      もし 翼があったなら(만약 날개가 있다면)...Takefumi Hak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