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다음카페)
하드렛날 / 이민영
고요한 하드렛날 숨소리 하나가 지붕 우게 야찹게 내린 밤 별 두개 간짓대로 따 왔다
엄니의 꿈, 침 탁 발라 물팍에 비빈 모시 질쌈팡이에서 환하다 볶은 콩도 있었다
.... 가슬 하늘이 숭거논 별뭉치는 이월 새럼박 끄트머리에 앉아있습니다, 장꼬방 뒤로 돌아가 뒤를 봅니다, 무자게 여럽습니다. 2012. 01.31 이민영(詩人, 시사랑사람들 대표),
*하드레, 음력 이월 초하루를 말한다. 농경사회인 우리나라 세시풍속의 날로 이날은 묵은 콩을 볶아 먹고 칡등을 먹으면서 마른 옥수수대, 마른 나무를 태우면서 키를 넘으면서, 금년의 농사일을 준비한다. 대부분 농가인 농촌의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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