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온 날부터
연인인 듯 여름은 오고 연민은 봄을 익히는데
다가가 만질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사랑의 그대입니다
그래서 별이 되고 반짝이는 눈물같은 그리움이었으니
별을 안고 내립니다 초록비로 내립니다
결고운 단어로 깊어진 그대의 제 강물이
성서를 담아놓은 소망으로 가슴에 흐를때 각의 흐름은 님이신지라
싸리풀 하얀꽃잎이 별무리진
산밭의 노래를 가지는 떠나지 못하여
부끄러운듯 잎으로 무성하여
나무둥지만 안고 있습니다.
제 사는 산골에는
새벽 밥짓는 연기가 하늘로 오릅니다.
스스로 태워온 사랑의 이념은
그대를 밝혀주고 햇무리가 되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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