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듣는 한국명시-22)봄편지-우당김지향 봄 편지 우당 김지향 들 끝에서 조그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 내 눈이 주워 먹었다 내 눈엔 뾰족 뾰족 샛노란 개나리가 돋아났다 개나리는 시간 마다 2, 4, 6 으로 갈라져 흩어졌다 작년에 져버린 들 밖의 봄이 세상 속에 가득 깔렸다 나비는 봄의 배달부였다. < 제8시집 '가을 이야기'에 수록 -1981- &g..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3.21
(이민영의 생에 대한 시-20,따듯함의 풍요에 對하여) 부엌의 불빛--이준관 (李旻影의 생에 대한 詩읽기-20, 따듯함의 풍요에 對하여) 부엌의 불빛 이준관 부엌의 불빛은 어머니 무릎처럼 따뜻하다. 저녁은 팥죽 한 그릇처럼 조용히 끓고, 접시에 놓인 불빛을 고양이는 다정히 핥는다. 수돗물을 틀면 쏴아- 불빛이 쏟아진다. 부엌의 불빛 아래 엎드려 아이는 오늘의 숙제를 끝내..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3.20
이별후애離別後愛--이민영 이별후애(離別後愛)2의 詩---이민영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離別後愛의 詩-그만큼 그대를 사랑합니다)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이별후애 離別後愛) 이민영 예전에는 사랑하였으므로 님은 그대였으며 아직도 사랑하고 있으므로 님은 그대입니다 사랑하여 잊을 수 .. 글과 덧상 200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