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추천시136) 가을에--오은희

LEE MIN YOUNG 2006. 11. 5. 18:58
    (좋은시 읽기-136 / 오은희-가을에)

    가을에--오은희

    가을에--오은희 맑고 푸름이 명확한 여름엔 아무 것도 투정할 수가 없어 비릿한 장마 비에 곤혹스러웠을 한여름 태양조차 말이 없는 걸 혼돈의 계절 고통스럽도록 아름다운 계절 늘 푸르다는 것은 얼마나 가혹한 일인가 겸허해지고자 하는 것은 또 얼마나 아파야 하는 일인가 *오은희시인(46, 옥천출생.교사 / 시인) *출처-2003.2004년 연속 시사랑사람들 선정 명시선에서 ........살아 간다는 것이 무엇이여야 하는 것인가, 삶의 지극함이 주는 이 세상의 자연과 이 삶의 위치가 무엇이며, 무슨 빛이여야하는 것을 알으켜 주는 이지의 詩다. 행간에 나는 생각한다, 행간에 나는, 나의 위치가, 무엇인지도 숙고해보는 것이며, 행간에 나는, 나의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도 알아보는 것이며, 저토록 푸르고 파란 것들에 對하여, 난 내가 숨쉬는 것들의 벗으로, 내 위치를 의문도 하는 것이며, 내가 걸어가는 세상의 길목에서, 내 존재의 가륵함이 과연 그 무엇인가를 닮아 보려는 것이며, 명경지수처럼 흐르고 밝아져서 이 시 줄에서, 이 환한 대답을 듣고가는 것이다, 머리 조아리고 고개 숙이며 그 대답을 듣고가는 것이다.....李旻影 편집/출처.이동활의음악정원 바이올린게시판번호-1172 글쓴이-봄냇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