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봄에 듣는 한국명시-22)봄편지-우당김지향

LEE MIN YOUNG 2006. 3. 21. 17:44
 
    봄 편지 우당 김지향 들 끝에서 조그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다 내 눈이 주워 먹었다 내 눈엔 뾰족 뾰족 샛노란 개나리가 돋아났다 개나리는 시간 마다 2, 4, 6 으로 갈라져 흩어졌다 작년에 져버린 들 밖의 봄이 세상 속에 가득 깔렸다 나비는 봄의 배달부였다. < 제8시집 '가을 이야기'에 수록 -1981- > *봄에 듣는 한국 명시-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