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63

(한국명시탐방)설날 엄니에게,가을을 보낸 겨울의 노래-이민영

가을을 보낸 겨울의 노래/이민영 "사랑은 달빛이며 이슬이며 잎새에 이는 바람이다. 포토지원-cherry님 가을을 보낸 겨울의 노래/이민영 늦은 가을을 가슴에 매달고 달려가기엔 11월이 작아지는 이 밤 떨어지는 가을을 담습니다 꽃 술의 그리움이 붉게 여물어가는 듯 살갑게 찾아드는 갈바람에 놀란 회..

글과 덧상 2006.03.04

(이민영의 봄에 듣는 명시)애첩처럼 떠나는 2월-황진이

(이민영의 생에 대한 詩.봄詩-12) 애첩처럼 떠나는 2월 --황진이 2월은, 속저고리 바람으로 겨울 끝자락에 살폿 안겼다가 줄장미 곁가지 초록 꽃물 올려 놓고 3월 본처에 밀려 나고 있다. 작고 앙증맞아 품안에 쏘옥,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해맑은 미소가 앵두처럼 붉은 2월은, 계절과 계절 사이 애첩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