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시인의 생에 對한 詩 읽기-8]여자의 냄새 -김소월 [이민영詩人의 생에 對한 詩 읽기-8] 여자의 냄새 -김소월 여자의 냄새 푸른 구름의 옷을 입은 달의 냄새 붉은 구름의 옷을 입은 해의 냄새 아니, 땀냄새, 때묻은 냄새 비에 맞은 더러운 살과 옷 냄새 푸른 바다... 어즈리는 배... 보더라운 그리운 어떤 목숨의 조고마한 푸릇한 그무러진 영靈 어우러져 빗..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2.25
[이민영의 생에 대한 시 읽기-7] 겨울 선운사에서 -이상국 겨울 선운사에서 이상국 누가 같이 자자 그랬는지 뾰로통하게 토라진 동백은 땅바닥만 내려다보고 절 아래 레지도 없는 찻집 담벼락에서 오줌을 누는데 분홍색 브래지어 하나 울타리에 걸려 있다 저 젖가슴은 어디서 겨울을 나고 있는지 중 하나가 잔뜩 허리를 구부리고 고해(苦海)만한 절마당을 건..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2.23
(이민영의 봄에 듣는 명시-6)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황지우 (사진포토-안동수산나.촬영)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십삼도 영하 이십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 받은 몸으로,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