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러러 보시오면-이민영시인 우러러 보시오면 제 님이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이 어릴땐 용기가 없어서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었습니다 어른이 된뒤로 눈 돌리면 항상 제 옆 그대였으나 마음이 여러워서 사랑한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겨울같은 차거운 울음이 제 몸을 얼리고 눈과 다리는 걸을 수 없어 님 .. 삶을 사랑할때, 글과 글 2005.06.19
[스크랩] 백석시인에게 보내는 김도향의 녹음-혜진님은 저를 참 외롭게 하시는 것 같아요 백석시인에게 보내는 김도향의 녹음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백석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운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것은 또 내 .. 삶을 사랑할때, 글과 글 2005.06.19
[스크랩] 사랑시-풀잎이 누울때는-이민영시인 사랑시- 풀잎이 누울때는-이민영 풀잎이 누울때는 -이민영李旻影 序 잠도 오지 않는데 누워서 풀잎이 외롭다한다 떠나가는 것은 떠나는 것 아닌 돌아 올 순수의 야문 날 기다리는 것 가장 외롭고 허무한 그 곳에 가장 서럽고 실실한 그대를 심는다 밤이 오지 않았는데 눕는다 1. 풀잎이 누울때는 싹으.. 삶을 사랑할때, 글과 글 200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