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그대에게 주는 편지고 슬픔은 내가 태우는 향취입니다 / 이민영 이제, 헤어지는 것은 헤어짐이 아닙니다 상대성의 원리가 감정을 외면한 실험의 현장에서 채증되듯이 두 개 직선의 모습은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詩를 쓰듯이 이성은 당신을 대하진 않습니다 정태적 실사에서 말이 없는 회화는 완성인 양 만남의 詩를 보내는 것도 감정의 동태적(動態的).. 글과 덧상 2012.02.04
숨 쉴 때마다 보고싶은 그대 / 행복한사랑 나의 사랑은 사랑과 함께 잠을 자는 것입니다 매일 보고싶은 그대는,언제부터인지 숨쉴때마다 보고싶은 그대가 되었습니다 . . 숨 쉴 때마다 보고싶은 그대 행복한 사랑 저는 하루가 24시간이 아닌 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은 아침과 낮 그리고 밤 잠을 .. 글과 덧상 2012.01.29
사 랑 / 이민영 사 랑 / 이민영 사랑은 그리움이다 그래서 애가 타는것이다. 가까이 두고도 애가 타는것이다 그래서 그리워 한다. 애간장 속에 그리움을 묻는 것이므로 그대가 멀리 계시거든 가까이 계시든 마음속에 두고 기도 하라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대도 그대의 몸 안에 있으니 나를 사랑한다는 .. 글과 덧상 2012.01.29
하드레 날 / 이민영 (이미지 출처. 다음카페) 하드렛날 / 이민영 고요한 하드렛날 숨소리 하나가 지붕 우게 야찹게 내린 밤 별 두개 간짓대로 따 왔다 엄니의 꿈, 침 탁 발라 물팍에 비빈 모시 질쌈팡이에서 환하다 볶은 콩도 있었다 .... 가슬 하늘이 숭거논 별뭉치는 이월 새럼박 끄트머리에 앉아있습.. 글과 덧상 2012.01.22
2012년 새해다 2012년 새해다 착하게 굳세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 또 사랑스럽게 사랑하기를 또 사랑하기를 모두를 사랑하기를, 더 낮은 자세로 이해하여 모두를 사랑하기를, 먼저 어머님 이름을 불러보고 먼저 아내의 이름을 불러보고 먼저 아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먼저 딸의 이름을 불러.. 글과 덧상 2012.01.14
민주주의의 자, 김근태 님 별세에 부쳐-정희성, 이민영 출처,연합뉴스제공, http://i2.media.daumcdn.net/photo-media/201112/30/yonhap/20111230205212374.jpg 그대를 잊지 못하리 -김근태 고문 별세에 부쳐 정희성/시인·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근태가 갔다 이렇게 한 시대가 가는구나 나더러는 조시나 쓰라 하고 김근태가 또 먼저 갔다 고문 끝에 온 민주.. 글과 덧상 2012.01.02
사랑이라는 말이 부끄러워지는 겨울에 이 겨울에 공경(恭敬) 이민영 지금은 뵈올 수는 없지만 뵙는 날 온다면 바라만 보겠습니다 저는 그리워서 님은 사랑하셔서 헹여 먼저 뵙기를 청하여 뵙는다면 얼굴만 뵈옵는 것도 幸福 서울 가실 車시간 다 되었노라 그렇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잡은 손목 놓지 않으시고 등 쓰다듬어 주시면 그 크신 .. 글과 덧상 2011.12.18
쓸쓸함은 덥다 / 이민영 (Moldova, Sergei Tropanov) 에 대한 시, 겨울날 그 그리움에 대하여 / 이민영 쓸쓸함은 덥다 / 이민영 조약돌이 겨울강가 발길질에 채여 모래사장에 눕고도 지중대는 물질로 강을 데우고있다. 연인의 입가는 냉혹한 허공을 넘어 입김으로 창을 연다 부서지는 이름들 그속에서 소녀의 이름.. 글과 덧상 2011.12.02
사랑(연민 戀憫)27 사랑은 그리움이다 이민영李旻影 사랑은 그리움이다 그래서 애가 타는 것이다 가까이 두고도 애가 타는 것이다, 애간장 속에 그리움을 묻는 것임으로 그러므로 그대 멀리 계시거든 가까이 계시거든 마음에 두고 기도 하라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대 안에 있으니 나를 사랑한다.. 글과 덧상 2011.12.02
납작한 이유 / 이민영 마당이 납작한 이유 라고, 난 엄니가 아부지가 내가 내동생들이 밟아 지스러진 높이인 것만 알았다. 그러나 비가 오면 질퍽한 곳들이 햇빛 쨍쨍 해지면 단단한 납작이 될 때 마다 휑한 것들이 꽃혀진 저 납작함이란 수직의 파문을 내며 곤두박질하는 내 아비와 어미의 이야기가 자.. 글과 덧상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