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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냉혹의 서러움을 홀로 익혀가는 밤의 시여, 밤에게 / 이민영

  밤에게 / 이민영    어둠이 밝지못한 것은 아픔만이 있어서가 아니다 하루가 모여 밤이 될무렵이면 토닥거려야할 작은 이야기까지 잠들지 못하고 뛰쳐 나온다 혼자란 그렇게 아까워하며 보내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밤에 기댄 내가 되었다 칠흑 네모상자 안, 나의 부끄러움..

[스크랩] 문득 스쳐 지나며 만나는 우연 . . . Ernesto Cortazar Album / Leaves In The Wind 外 10곡

그를 만났습니다 ... 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

글과 덧상 2015.03.28

[스크랩] [사순절에 바치는 시]-아베 마리아 / 이민영

주님께서 주신 사랑.아름다운 메세지 아베 마리아 울고 계신다.목소리는 삶에 더하여 침잠하고 형극의 고통아래 숨져가신 아드님의 억회憶懷와 시람들의 억해憶悔에 내리 이천년을 울고 계신다 인자함 속에다 품어 내리시는 그 애원도 애절하며 세상이라는 사상事想의 느낌들과 사유思..

[스크랩] (이민영시인의 음유시선-127) 파도를 훔친 바다--적우 시인

(이민영시인의 좋은시 읽기, 음유시선-127) 적우 시인의 파도를 훔친 바다 파도를 훔친 바다 - 적우 또 그대가 보고 싶은가봐요 마치 체한 것처럼 한숨이 나요 또 이런 나를 들킬 것 같아 그 한숨을 삼켜내요 왜 아직 눈물이 남아있는지 그대 담긴 눈물은 충분했는데 왜 아직 그대가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