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버이 날에 늙은 아들이 / 이민영 어버이 날에 늙은 아들이 / 이민영 정말 천국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얼굴 한 번 만이라도 보게 아버지아버지정말 천국이라는 하늘나라가 있었으면 좋겟다살아 생전 모시지 못한 불효다음 세상 내내 회초리라도 맞으며 벌 받게 오제가 지게지고 밭갈고제가 옹구지고 붓갈고아버지는 .. 글과 덧상 2013.05.09
[스크랩] 조용한 아침의 연주곡 / 이민영 조용한 아침의 연주곡 이민영 나는 아침을 연주합니다. 맑게 설레는 새벽녁을 아시지요? 진초록의 햇살방울이 옷깃을 당기는 것입니다. 나를 떠난 나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벌어야 사는 겨우 입에 풀칠하는 직장이라도 우선 직업에 충실해야하니 동료와 술 먹을 시간.. 글과 덧상 2013.05.09
[스크랩] 삐약 삐약 / 최진엽 삐약 삐약 --최진엽 오늘 선생님 꼬꼬가 목이 아팠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합니다. "똥그르~" 아가 삐약이들이 동그란 눈으로 바라봅니다. "선생님이 목이 아파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해야해요." "우리 아가 삐약이들도 조용히 하고 친구들과 소근소근 이야기 하세요." "삐..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3.05.05
[스크랩] 논시밭에 망옷 / 이민영 논시밭에 망옷 / 이민영 아버지가 여든이었을때 가산은 빚으로 남에게 넘어가고 달랑 초가집 한 채 채마밭 한 두덩이만 있었다 이놈 아들 잘못이다 겨울, 일구던 그 텃밭에서 띄엄 띄엄 감자모종에 망옷갈이를 그 아부지처럼 아들도 쇠스랑질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아버지의, 아이의,..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3.05.05
[스크랩] 목련의 낙화 / 이민영, 시향만리 2013.10호 기고시 목련 이민영 정직하기를 오후 내내 목청 높혀 받들다가 세상 그 봄불에 넋없이 사라지고자 청순의 한 잎이 탄다 살아 부르지 못한 멍에 같은 까만 이름 잎마다 발자욱, 사랑이 탄다. (출처, 시사랑사람들 문학. 2003. 03)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3.04.26
[스크랩] 논시밭에 망옷 / 이민영, 시향만리 2013. 10호 기고시 논시밭에 망옷 / 이민영 아버지가 여든이었을때 가산은 빚으로 남에게 넘어가고 달랑 초가집 한 채 채마밭 한 두덩이만 있었다, 이놈 아들 잘못이다. 겨울, 일구던 그 텃밭에서 띄엄 띄엄 감자모종에 망옷 붓갈이를 그 아버지처럼 아들도 쇠스랑질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의, 아버지의, 아..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3.04.26
[스크랩] [사순절에 바치는 시]-아베 마리아 / 이민영 주님께서 주신 사랑.아름다운 메세지 아베 마리아 울고 계신다.목소리는 삶에 더하여 침잠하고 형극의 고통아래 숨져가신 아드님의 억회憶懷와 시람들의 억해憶悔에 내리 이천년을 울고 계신다 인자함 속에다 품어 내리시는 그 애원도 애절하며 세상이라는 사상事想의 느낌들과 사유思..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13.03.24
[스크랩] 4월의 시 / 아름다움이란-이민영 아름다움이란-이민영 아름다움이란 곁을 떠나지않은 믿음과 같은 것이여서 마음 속에 품고 다니는 것이다 맑은 이슬이 들려주는 동화와 어두워지지 않는 햇살의 미소가 주렁주렁 가슴에 차다보면 겨울동안 파랗게 여물다가 봄이 되면 뛰쳐 나온다 민들레의 꿈 참새의 날개짓으로 그린 ..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1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