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추천음유시-1102]나는 가야지-문정숙 [이민영추천음유시-1102]나는 가야지-문정숙 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 떠는데 노래를 잊은 이 마음 비가 개이고 산들바람이 정답게도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잊은 이 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 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2.27
[이민영 추천 음유시-1011]영옥의 노래 - 문정숙,딸 위해 부른 엄마노래 [이민영 시인의 추천 음유시-1011]영옥의 노래 - 문정숙 1. 묻지를 말아다오 지나간 날들 깨끗이 잊어다오 흘러간 날들 마즈막 떠나가는 이 순간에도 귀여운 내 딸 진희 너의 행복을 엄마는 손을 모아 빌고 또 빈다 2. 단 하나 너를 위해 걸어 온 길을 너만은 알아다오 용서해다오 마즈막 떠나가는 엄마의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2.26
박건호 詩 삼성병동에서 모자이크와 추모시 (삼성병동에서) 모자이크 --박건호 얼마 전에 가슴 뼈를 톱으로 자르고 .... ... (중략) .... 설상가상 어릴때부터 아파오던 만성신부전이 악화되어 콩팥도 남의 것으로 바꿔 달았다 누구는 나를 인간 승리라고도 말하지만 이건 운명에 대한 대 반란이다 신이 만든 것은 이미 페기처분되고 인간이 고쳐 만..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2.15
겨울 선운사에서-이상국 (이민영의 생에 對한 詩 읽기-5) 겨울 선운사에서 이상국 누가 같이 자자 그랬는지 뾰로통하게 토라진 동백은 땅바닥만 내려다보고 절 아래 레지도 없는 찻집 담벼락에서 오줌을 누는데 분홍색 브래지어 하나 울타리에 걸려 있다 저 젖가슴은 어디서 겨울을 나고 있는지 중 하나가 잔뜩 허리를 구부리..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2.07
고야 (古夜)-- 백석 고야 (古夜)-- 백석 아배는 타관 가서 오지 않고 산비탈 외따른 집에 엄매와 나와 단둘이서 누가 죽이는 듯이 무서운 밤 집 뒤로는 어느 산골짜기에서 소를 잡어먹는 노나리꾼들이 도적놈들같이 쿵쿵거리며 다닌다 날기멍석을 져간다는 닭보는 할미를 차 굴린다는 땅 아래 고래 같은 기와 집에는 언제..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2.07
백학/ 詩라술 감자토피치 감자토프.Haris Alexio (이민영 추천 음유시-18) Cranes (Журавли 백학)/ 詩라술 감자토피치 감자토프.Haris Alexiou노래 Cranes-Haris Alexiou (노래) Cranes (Журавли백학, 그리스語) --詩 라술 감자토피치 감자토프(러) 가끔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고향 땅에 잠시 누워 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2.06
추모, 故 고원 선생님 부고- 어느 날 학이 보여 (시조) 추모--故 고원 선생님 부고-- 어느 날 학이 보여 / 고원 어느 날 鶴이 보여--고 원 황샌지 두루민지 지평선에 서 있네 다리가 휘청 휘청 목을 빼고 눈 감고 내 몸이 鶴으로 선 날 먼 하늘이 멀구려 *고원-美 라번대 교수. 뉴욕 대학 (NYU) 비교문학 박사/한민족 작가 협회장. 2008년 1월 20일 별세 고원의 학은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1.28
눈물.제20번 비가悲歌 김춘수에 對한 단상 / 이민영 (李旻影의 추천시-312) 눈물.제20번 비가悲歌 김춘수에 對한 단상 / 이민영 제20번 비가悲歌 --김춘수 하늘에는 눈물이 없다. 하늘에는 구름이 있고 바람이 있고 비가 오고 눈이 내린다. 하늘에는 고래가 없고 우산오이풀이 없다. 하늘에는 우주의 그림자인 마이너스 우주가 있다. 하늘에는 밤마다 억만 ..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8.01.25
Divo Ancora의 Isabel에 흐르는 시, 햇볕칩--- 민경남시인 Divo Ancora의 Isabel에 흐르는 시, 햇볕칩--- 민경남시인 [제3회 전국 시사랑사람들 축령산 문학제]햇볕칩--- 민경남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7.08.05
[문학상수상작] 바다를 건지는 여자--진복순 [전국 시사랑사람들 축령산 문학축제 대상수상작] 바다를 건지는 여자--진복순 [대구신문/시가있는 창 추천] 바다를 건지는 여자 --진복순 노란 우무가사리, 곰솥에 앉아 스르르 물을 먹는다 오랜 갈증으로 온몸 적신다 예전의 짠맛이 아닌 것 깨닫는 순간 혹여 파도를 만들면 그 맛이 날까 뽀글뽀글 한.. 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200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