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 YOUNG,추천시와 추천 문학 368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모를 것이다...."나태주 시인

배회 /나태주 1.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모를 것이다. 이렇게 멀리 떨어진 변방의 둘레를 돌면서 내가 얼마나 너를 생각하고 있는가를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까마득 짐작도 못할 것이다. 겨울 저수지의 외곽길을 돌면서 맑은 물낯에 산을 한 채 비춰보고 겨울 흰 구름 몇 송이 띄워보고 볼우물 곱게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