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혼자 운다는 것을 알았을때/이민영 혼자운다라는 것을 알았을때 이민영 혼자 웁니다. 겨울이 침묵하고 東江의 江 속은 구름이 저물고 산곡山谷 성당 타향打香은 파라보의 哭곡 울음으로 한설 속 냉기를 가르며 슬픈 웃음이 되어 무너질때 별 빛으로 세진 창가를 지나 돌아서서 빈허된 앞가슴 쓸어 파문이 내리면 독백처럼 머물다가 간 .. 글과 덧상 2005.09.16
[스크랩] 아름다운 나의 님에게-이민영 아름다운 나의 님에게/이민영 아름다운 나의 님에게 나는 쓸 수 있는 어휘의 전부를 만져서 물감을 드려서 그림을 덧붙여 사랑을 전하고 싶다 모든 것 들이 노래하고 춤이 되는 生의 일순과 生의 전부를 전하고 싶다 그냥 가장자리 켠에서 님의 맥박과 숨소리와 미소라도 들을 수 있으면 행복한 나는 .. 삶을 사랑할때, 글과 글 2005.09.15
[스크랩] 우리 별들의 노래-이민영李旻影 우리 별들의 노래 (통일을 위한 사랑시 )-이민영李旻影 광년의 거리를 광속도로 달려서 무서리가 울어 놓은 솟대 끝, 마다 바람도 합장하며 새겨놓은 先王의 음성을 그 王者들은 다듬어 냉각된 선혈을 토해낸다 우리들이 살던 그 거리에서 그 거리는 다시 기억해낸 억만 년前의 기억에서 물沕처럼 그.. 글과 덧상 2005.09.09
[스크랩] 가을이 오면 사랑하고 싶다-李旻影(이민영) 가을이 가기전에 사랑하고싶다 -李 旻影(이 민영)― 가을이 오면 사랑하고 싶다 눈이 맑고 눈길이 아름답고 소녀 같은 청아한 햇살이면서 붉은 여인이 내 품에 안겨줄 가을을 닮은 여인을 사랑하고 싶다 가을이 오면 맑은 하늘에 이름을 걸고는 한없이 정갈한 몸매에 눈빛은 초롱에 빛나 동산의 붉은 ..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5.09.02
[스크랩] 여름과 가을사이에서 여름에게 바침-이민영李旻影 여름과 가을사이에서 여름에게 바침 이민영李旻影 수풀이 나무를 줄지어 세워두고 나무는 잎을 안고 놓지를 아니한다. 가지마다 잎들은 그들의 슬픔을 떨어뜨리며 追憶의 가상자리 한 켠에 두고온 계절을 묻어두고자 매일 새벽이면 苦惱의 어제가 동녘 빛방울의 오늘로 살랑거리는 이슬의 고백을 듣..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5.08.29
[스크랩] 가을이 가기전에 사랑하고싶다-이민영 가을이 가기전에 사랑하고싶다 -李 旻影(이 민영)― 가을이 오면 사랑하고 싶다 눈이 맑고 눈길이 아름답고 소녀 같은 청아한 햇살이면서 붉은 여인이 내 품에 안겨줄 가을을 닮은 여인을 사랑하고 싶다 가을이 오면 맑은 하늘에 이름을 걸고는 한없이 정갈한 몸매에 눈빛은 초롱에 빛나 동산의 붉은 .. 글과 덧상 2005.08.24
[스크랩] 가을 숲에서-이민영 가을 숲에서-이민영 "세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어떤 허물 때문에 나를 버린다고 하시면 나는 그 허물을 더 과장하여 말하리라. 나를 절름발이라고 하시면 나는 곧 다리를 더 절으리라. 그대의 말에 구태여 변명 아니하며… 그대의 뜻이라면 지금까지 그대와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처.. 계절마다(이민영의 수상) 2005.08.24
[스크랩] 사랑을 위한 기도3-이민영 李旻影 사랑을 위한 기도3 이민영李旻影 멀리서 아침을 알리는 땅의 숨소리가 바람과 함께 내가슴에 낮의 熱狂을 묻고 억겹의 回年을 찾고픈 오늘도 고독한 者는 고독의 피안에 있고자, 숲 가지 마다 찬 빛의 방울소리로 귓가를 맴돌때 저는 어느날 저물어가는 여름 개울가 가상자리에 누워 물장구로 속삭이.. 글과 덧상 2005.08.24
[스크랩] 보고싶다-이민영 보고 싶다 이민영(李旻影) *골 골마다 붉은 물을 푼 가을이 江으로 내리고 江 가에는 별 빛 山村이 오밀조밀 밤을 피워대는 시월에, 알 수 없는 형극 밀려드는 얼굴들로 탈이 되어 준 달의 얼과 별의 울과 山의 포옹과 들의 젖가슴 마다 어머니소리로 피워낸 그리움 휘청대는 밭 가을이 가는 소리로 담.. 글과 덧상 2005.08.22
[스크랩] 메밀꽃 아버지-이민영 메밀꽃 아버지-이민영 메밀꽃 아버지 이민영李旻影 달님이 오시다가 돌아갑니다 엷은 하늘도 멈칫합니다 바람도 살랑거리기 두렵습니다 밤이 되돌아 가시자 들에는 눈물이 흐르고 흘러내리는 눈물이 연륜의 무상을 타고 흩어지면서 지나가는 별빛에게 이야기합니다 서산녘 노을처럼 져버리기 전에 .. 글과 덧상 2005.08.19